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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신세계인터내셔날, 고환율·내수위축 실적에 불리…'중립' 하향"

등록 2025.04.15 08:14:57수정 2025.04.15 0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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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신세계인터내셔날, 고환율·내수위축 실적에 불리…'중립' 하향"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최근 대내외 환경이 고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 한국 직진출, 국내외 명품 수요 둔화, 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입 브랜드 매입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13% 조정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비용 감축과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성장 전환을 예상하나 전사 영업이익률이 3% 내외로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14일 기준 9340원) 기준 연간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패션 및 유통사업 비중을 감안하면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이라 판단하며,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유사한 3095억원을,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915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매출액은 930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각각 7%, 36%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향후 브랜드 채널 축소로 수입 브랜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어뮤즈와 자체 브랜드 매출 신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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