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이젠 선배들 나설 차례"…20일 집회참여 촉구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앞서
김택우회장 의협 대회원 호소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선기획본부 출범식 및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5.04.1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20770247_web.jpg?rnd=2025041316060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선기획본부 출범식 및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5.04.13. ks@newsis.com
김택우 의협 회장은 15일 의협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 선배들이, 전국의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만 늘리는 정책으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을 수 없다"면서 "수가 체계는 비정상이고, 의사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이 싸움을 멈출 수 없고 의료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후배들의 미래까지도 지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침묵한다면, 왜곡된 의료개혁은 '정의'란 탈을 쓰고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손으로, 우리 후배들의 일상을 돌려주자"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향해서는 "당신들이 걸어온 그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혼자가 아니었음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을 함께 시작하자. 우리가 명분을 만들어 보자"고 촉구했다.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협 부회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선배 의사들을 향해 향후 투쟁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학생들이 나와 있어서 협상력에 힘이 생겼다"면서 "(선배들은)그에 대응되는 어떤 것을 해 줄 것이냐"고 물었다. 또 "선배님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엔드 포인트(종료 시점)에 대한 논의 자체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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