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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車 부품 관세 유예 시사에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0.84%↑

등록 2025.04.15 16:49:00수정 2025.04.15 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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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5.18포인트(0.84%) 오른 3만4267.54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78포인트(0.98%) 상승한 2만2804.68,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4.84포인트(1%) 오른 2513.35에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이날 도쿄증시에도 광범위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도요타, 혼다, 스바루, 덴소 등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025년도 방위 관련 예산 총액이 2022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방위 산업의 수주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미쓰비시중공업 등 방위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장기금리가 상승, 이자 마진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미쓰비시UFJ 등 주요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 초반 유입됐던 매수세가 한 차례 소화된 이후에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42엔 후반대까지 상승하며 엔고·달러약세가 진행되기도 했고, 이에 맞춰 해외 단기 자금 등을 중심으로 주가지수 선물에 매도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16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엔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해 시장에서는 엔화 강세 기대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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