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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광자기술·인공지능 활용해 멀리있는 소형드론 탐지·식별한다

등록 2025.04.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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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기술 시연 성공

향후 국방 감시정찰 분야에 새로운 장 열 것 기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개막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수직 이착륙 중형 무인기와 정찰용 소형 무인기 라인업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5개국, 306개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9개국 44명이 연사 및 좌장으로 참여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2025.02.2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드론쇼코리아)'가 개막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수직 이착륙 중형 무인기와 정찰용 소형 무인기 라인업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5개국, 306개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9개국 44명이 연사 및 좌장으로 참여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2025.02.26.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7일 세종전자시험장에서 차세대 레이다기술로 주목받는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레이저 빛을 이용해 전자기파를 발생시키고 처리하는 기술로, 드론처럼 작은 비행체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군은 본 기술을 활용하면 향후 국방 감시정찰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 기술은 국과연이 2022년도부터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레이저의 빛을 전자기파 신호로 바꿔 표적에 보내고, 표적에서 반사된 신호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분석해 표적의 유무 및 정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국과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같은 기존 광학 장비로는 탐지가 어렵고 수 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작은 비행체를 야외 환경에서 식별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시연회에는 국과연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 군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기술의 발전 방향과 조기 상용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과연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전투실험 수행 및 후속 과제 발굴 등을 통해 관련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성태 국과연 제3기술연구원장은 "국과연의 인공지능 기반 광자레이다기술이 실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K-방산 감시정찰 분야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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