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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공적개발원조 39.4억 달러…OECD 중 13위(종합)

등록 2025.04.17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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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24.8%↑…양자원조, 실적 증가 견인

정부, 제52차 국제개발협력 실무위원회 개최

인재양성 ODA 활성화 방안 등 3개 안건 심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베트남에 우리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설립된 농산물 가공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베트남에 우리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설립된 농산물 가공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실적은 전년 대비 7억8000만 달러(약 1조1070억원·24.8%) 증가한 39억4000만 달러(약 5조5955억원)로 나타났다. 전체 3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 지원 규모 순위는 전년(14위) 대비 상승한 13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는 17일 ODA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ODA 지원실적의 증가는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증가했지만, 양자원조(31억8000만 달러)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37.0%)한데 기인한다.

특히 양자원조는 무상원조(22억2000만 달러) 및 유상원조(9억6000만 달러) 모두 고르게 증가해 전체 ODA 지원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21%로,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전년에 비해 0.04%P 증가해 26위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2차 국제개발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인재양성 ODA 활성화 방안 ▲2024년 ODA사업 집행관리 점검결과 ▲ODA통합정보포털 구축 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또 정부는 ODA 예산을 6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으며, 동시에 성과관리에도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내년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서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지금은 각국 ODA정책의 전환기로 국제사회에서 개발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제사회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되 '국격에 걸맞은 국제사회 기여 확대를 통한 상생의 국익 실현'이라는 원칙은 확고히 견지하면서 국제사회 영향력 제고를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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