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한동훈, 정치 진흙탕 만들어…두 분은 제외돼야"
"묻지마식 통합은 국민에 감동 못 줘"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01820082_web.jpg?rnd=20250417102146)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법률가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다시 들어오는 것은 막아냈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선에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지도자,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도자를 골라야하고 그래서 저 이준석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가 (정치권에서) 제외돼야 하는가'란 질문에 "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며 "이 두 분은 서로를 잡아넣으려고 3년 내내 대한민국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든 분들이다. 한 분은 자기 관리가 부족하고 한 분은 할 줄 아는 게 검찰 일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명 '반(反)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서 "'묻지마식 통합'은 언제나 국민들의 심판의 대상이 돼 왔다"며 "정치권에는 '당명에 통합이 들어가면 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가 보수를 다 끌어모으면 이긴다고 해서 만들었던 미래통합이 결국 대패를 했다"며 "과거 19대 총선 때 민주당이 모든 세력을 끌어모아서 만들었던 민주통합당과 이명박·정동영 대선 때 다급해진 민주 진보 진영에서 만들었던 대통합 민주신당도 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가 뭐냐면 '묻지마 통합'이란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 감동도 느끼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며 "빅텐트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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