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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한동훈, 정치 진흙탕 만들어…두 분은 제외돼야"

등록 2025.04.17 17:23:56수정 2025.04.17 1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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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식 통합은 국민에 감동 못 줘"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법학이란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선악을 가르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법률가들의 일이 그런 것"이라며 "그런 분들이 대통령,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하고 있으니 상대를 감옥에 잡아넣는 것 또는 내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법 기술을 동원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8할, 9할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남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법률가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다시 들어오는 것은 막아냈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선에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지도자,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도자를 골라야하고 그래서 저 이준석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한 전 대표가 (정치권에서) 제외돼야 하는가'란 질문에 "당연히 제외돼야 한다"며 "이 두 분은 서로를 잡아넣으려고 3년 내내 대한민국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든 분들이다.  한 분은 자기 관리가 부족하고 한 분은 할 줄 아는 게 검찰 일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명 '반(反)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서 "'묻지마식 통합'은 언제나 국민들의 심판의 대상이 돼 왔다"며 "정치권에는 '당명에 통합이 들어가면 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가 보수를 다 끌어모으면 이긴다고 해서 만들었던 미래통합이 결국 대패를 했다"며 "과거 19대 총선 때 민주당이 모든 세력을 끌어모아서 만들었던 민주통합당과 이명박·정동영 대선 때 다급해진 민주 진보 진영에서 만들었던 대통합 민주신당도 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가 뭐냐면 '묻지마 통합'이란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 감동도 느끼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며 "빅텐트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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