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문화유산 가치 보존 위한 '한국 원칙' 영문본 발표
17일 '2025 이코모스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한국 문화유산 보존철학
![[서울=뉴시스] 국가유산청이 17일 건국대학교 프라임홀에서 열린 '2025 이코모스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의 영문본을 20여 개 국가 1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공개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1137_web.jpg?rnd=20250418094637)
[서울=뉴시스] 국가유산청이 17일 건국대학교 프라임홀에서 열린 '2025 이코모스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의 영문본을 20여 개 국가 1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공개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건조물, 유적, 자연환경을 포괄해 문화유산 가치를 보존하는 원칙을 영문으로 공개했다.
국가유사청은 "17일 건국대학교 프라임홀에서 열린 '2025 이코모스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와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한국 원칙'의 영문본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네팔, 호주 등 20여 개국 참석자 100여 명에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유산 전문가들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영문본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은 2022년 12월 기존 문화유산 원형 보존에 집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토대로 보존 관리의 실천기준과 의사결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국문 '한국 원칙'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원칙'은 국내 여러 학회와 전문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호주 '버라 헌장과 중국의 '문물보존준칙' 등 해외 주요 보존 원칙들을 검토했다.
건조물과 유적, 경관, 자연환경 등을 포괄적으로 보존하고,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공동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존 원칙(제1장), 가치의 이해와 적용(제2장), 보존 과정(제3장), 보존 조치(제4장), 관리와 활용(제5장)으로 구성됐다.
'한국 원칙' 국문본과 영문본 모두 국가유산청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철학을 담은 '한국 원칙의 이번 영문본 발표를 계기로 유네스코, 이코모스 등 국제기구를 포함한 해외에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관리 노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국내 문화유산 법제도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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