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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 전쟁 종전 위한 인질 교환 준비돼 있다" 밝혀

등록 2025.04.18 07:12:25수정 2025.04.18 0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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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전원과 이스라엘의 팔 재소자 교환 협상 동의

하마스 지도자 "이군 완전 철수와 점령 종식" 조건

3월18일 이후 가자주민 사망 1691명 부상 4464명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월18일 가자 지구 폭격 재개후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텔아비브=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월18일 가자 지구 폭격 재개후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17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전원과 그 동안 합의했던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재소자 수의 맞교환을 위해 즉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가자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 칼릴 알-하이야의 동영상 연설을 통해서 "저항군이 보유하고 있는 인질 전원과 이미 합의했던 수의 이스라엘군 점령지 감옥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당장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알-하이야는 "이는 우리에 대한 완전한 전쟁 종전을 위한 것이며,  교환조건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로부터의 완전한 철수,  가자 재건 사업의 개시, 이스라엘 점령의 완전 종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가 실제로는 "네타냐후의 정치적 목표인 전쟁의 지속을 위해서" 부분적인 종전 합의를 위장 전술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국영 칸TV는 지난 4월 14일 보도에서 이집트와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하마스에게 임시 휴전을 위해 약 10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에 대해 현재 그 제안을 검토 중이며 내부 논의를 거친 뒤에 답변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칸유니스=AP/뉴시스] 3월18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 시신 안치소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이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칸유니스=AP/뉴시스] 3월18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 시신 안치소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아이의 시신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시작일 뿐"이라며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하지만 하마스는 다음날인 15일 이스라엘-미국 2중 국적자인 에단 알렉산더를 데리고 있는 그룹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한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16일 이스라엘 협상 대표들에게 가자지구에 아직 잡혀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다음 단계를 계속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3월 18일 하마스와의 두 달 동안의 휴전이 끝나는 날부터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공습과 지상전을 펼치면서 가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있다.

이 기간 중에 이미 1691명이 새로 목숨을 잃었고 446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17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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