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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민간검사소에서도 검사 쉬워진다

등록 2025.04.18 14: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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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KADIS 진단케이블 무상 제공

"수검 편의성·검사기술 향상…안전성도 강화"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원이 KADIS를 활용해 전기차를 진단하는 모습. 2025.04.18.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원이 KADIS를 활용해 전기차를 진단하는 모습. 2025.04.18.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KADIS 이용 민간검사소 약 1100개소에 테슬라(Tesla) 차량 진단이 가능한 전용 진단 케이블을 무상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KADIS(Korea Automobile Diagnosis Intergrated System)는 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에서 자동차 전자장치 검사를 위해 독자 개발한 검사기기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량의 전자장치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내 전기차에 맞춰 검사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에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다. 지속적인 협력 노력을 통해 KADIS를 활용해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전자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2023년 1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범운영 해왔다.

교통안전공단은 민간검사소의 전기차 검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KADIS 보급을 추진했다. 2023년에는 전체 민간검사소 1872개소 중 542개소(28.9%)에 보급됐지만 현재 1057개소(56.5%)로 증가했다.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협력으로 민간검사소의 구매 희망자를 모집하고 공동구매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번 무상 보급을 통해 전기차 소유자들이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뿐 아니라 여러 민간검사소에서도 검사 수검이 가능해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이에 따라 수검 편의성이 향상되고, 검사기술 향상을 통한 안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전기차 비중이 증가하는 흐름에 따라 친환경차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검사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해 정부 및 민간과 협력하여 배터리 성능 및 첨단 안전장치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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