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력 계통 안정화"…나주시, 12억대 산자부 공모 선정
나주스포츠파크에 국내 첫 분산에너지 실증 구축
공유형 ESS+NWAs 기반 AI 전력 예측시스템 실증

하늘에서 본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실증이 이뤄진다.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기술로 전력을 예측해 지역 내에서 에너지 소비·저장·조절이 가능한 배전망 건설 대안기술(NWAs)에 기반한 마이크로그리드 전력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 구축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해 송전망 포화, 출력 제한, 계통 불안전성 등 전력 계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분산형 에너지 기술 개발과 실증'이 본격 추진된다.
세부 사업 중에는 한국전력공사의 클라우드형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FEMS)과 AI 기반 전력 예측 시스템, P2H(전력-열 변환) 기술 도입, 수요 반응(DR)·가상발전소(VPP)·전기차 배터리 연계 분산에너지 기술 실증 등을 추진한다.

분산에너지 개념도. (그래픽=에너지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은 가나이엔지가 주관하고 바스코ICT㈜,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해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향후 국가 에너지정책 수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에너지자립의 해법인 분산 에너지 기술 확산을 위한 선도적인 실증사업이 될 것"이라며 "한전, 한국에너지공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나주가 분산에너지 생태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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