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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공사비 소송전 '788억 증액' 합의로 마무리

등록 2025.04.18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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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반포4지구 조합에 상승분 2571억 소송했지만…

"서울시·서초구청 체계적 중재로 공사비 합의…입주까지 최선"

[서울=뉴시스] 메이플자이 투시도.

[서울=뉴시스] 메이플자이 투시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천억원대 법정 다툼으로 번졌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공사비 분쟁이 서울시 코디네이터 개입으로 일단락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과 GS건설은 공사비 788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금융 비용에 의한 공사비 상승분 2571억원을 포함해 당초 청구한 추가 공사비 3082억원의 25.6%만 올리기로 한 것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조합을 상대로 한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청구금액은 2571억원 규모다.

항목별로 보면 ▲공동사업시행 협약서에 의한 착공 전 물가 상승분(310억원) ▲건설 환경 변화 반영(967억원) ▲사업기간 증가 금융비용(185억원) ▲일반분양 세대수 감소에 따른 분담금 증가분 금융비용(777억원) ▲입찰 대비 증가된 공사비 일반관리비 및 이윤(332억원) 등이다.

하지만 공사비 증액 합의에 따라 조합 총회 결의에서 최종적으로 증액이 확정되면 시공사도 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아직 변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사비 청구 소송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채 끝나게 됐다.



오는 6월말로 예정된 메이플자이 입주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시와 서초구청의 체계적인 중재를 통해 조합과 합의에 이르게 돼 다행스럽다"며 "착공 후 예상 못한 건설환경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입주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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