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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日에 '적자 제로' 요구…이시바 "먹거리 안전 양보 못 해"

등록 2025.04.20 14:16:10수정 2025.04.20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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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평하다는 얘기 안 나오게 깔끔하게 하겠다"

[도쿄=AP/뉴시스]지난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4.20.

[도쿄=AP/뉴시스]지난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5.04.2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먹거리 안전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20일 NHK프로그램 '일요토론'에 출연해 "먹거리의 안전을 양보하는 일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관세 협상을 진행했다. 미국 측은 농산물과 자동차 비관세 장벽을 주요 의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일본 농업 종사자 감소 및 농산물 수출 확대와 관련, "어떻게 일본의 농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한 뒤 미일 협상을 계기로 삼자고 했다.

미국산 쌀 수입 확대 가능성에 관해서는 "비상하게 어려운 조건 속에서 일본의 생산자들이 버텨 왔다"면서도 소비자의 저렴한 구매와 생산자 보호의 양립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측이 불만을 표하는 비관세 장벽인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해서는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도록 깔끔하게 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안전보장과 관세는 엮어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일 협상을 세계의 모델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협상에 있어 미국 측 최우선 과제는 일본 등 세계 각국과의 무역 적자 해소다. 지난 16일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무역 적자 '제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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