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출연한 김문수 "이재명은 '쉰 요구르트'…이제 부어 버려야"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쿠팡플레이' 캡처)](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723_web.jpg?rnd=20250421100638)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쿠팡플레이' 캡처)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쉰 요구르트'에 비유했다.
김 전 장관은 1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7'의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이 코너는 배우 지예은이 편의점 지점장으로 나와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예은은 김 전 장관에게 "가장 진상 알바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한 명만 골라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번 정치계 서태지가 되어 세대교체하고 싶다는 한동훈 알바생, 2번 서울 편의점 자리 나오니까 대구 편의점 홀랑 그만둔 홍준표 알바생, 3번 아직 면접 합격 안 했는데 벌써 합격한 것처럼 구는 이재명 알바생"이라고 선택지를 줬다.
이제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전 대표를 고르며, 그 이유로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고, 유부남인데 그냥 총각 행세한다든지 이런 거는 저와 안 맞다. 저는 그렇게 해본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예은이 "이재명 지원자를 편의점 음식에 비유한다면"이라고 묻자, 그는 "아주 쉰 요구르트"라며 "쉰 요구르트를 이제 부어 버려야죠"라고 답했다.
지예은은 "공교롭게도, 이재명 알바생이 진상이라고 하셨는데 좀 닮은 점이 많다"며 "두 지원자 모두 공장 노동자 출신에 경기도지사 출신이다. 김문수 지원자님은 판교 개발, 이재명 지원자님은 대장동 개발. 이게 우연의 일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전 장관은 "저와 대비하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이 김문수를 무조건 뽑으셔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지예은은 또 "같이 일할 수 있겠다 싶은 지원자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우리하고 가까이 있는 홍준표, 나경원 등 누구라도 다 같이 할 수 있다"며 "거짓말만 시키지 않으면, 자기 옆에서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갑자기 의문사하는 그런 일만 없다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은 "누가…."라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은 "자칫하면 정신병원에 많이 보낼까 싶어서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홍 전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홍카콜라(홍 전 시장 유튜브 채널)다. 먹으면 시원하다"면서도 "근데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2일 같은 코너에 출연해 김 전 장관을 두고 "영혼이 맑은 사람인데 지금은 아주 탁해졌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한덕수'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그는 "한국 국민 여러분. 덕망 있는 사람을 뽑으셔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김문수입니다"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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