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오픈에 다운증후군 볼키드…ATP 투어 최초
루네, 결승서 알카라스 꺾고 우승
![[서울=뉴시스] 다운증후군이 있는 알렉산드라 보노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복식 8강에서 볼 키드로 일했다. (사진 =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260_web.jpg?rnd=20250421152705)
[서울=뉴시스] 다운증후군이 있는 알렉산드라 보노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복식 8강에서 볼 키드로 일했다. (사진 =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대회 남자 복식 8강전에 다운증후군이 있는 알렉산드라 보노미가 볼 키드를 맡았다"며 "다운증후근 볼 키드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볼 키드 역할을 한 것은 ATP 투어 대회 사상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볼 키드 담당자인 마크 비시에도는 "처음에는 우리에게 꿈에 가까운 아이디어였다. 현실로 이뤄지게 돼 모두가 기뻐했다"고 밝혔다.
테니스에서 볼 키드는 선수들에게 공을 전달하면서도 경기에 방해가 돼선 안 된다. 이 때문에 매 대회 개막 전 볼 키드는 상당히 많은 시간 동안 훈련을 받는다.
비시에도는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계발과 노력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식 결승에서는 홀게르 루네(13위·덴마크)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2-0(7-6<8-6>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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