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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일·대만에 "美와 협상으로 中이익 희생시키지 말라" 경고(종합)

등록 2025.04.21 17:58:00수정 2025.04.21 18: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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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의 협상으로 中이익 희생되면 단호 대응…의지와 능력 갖췄다"

베센트 美재무 "협상국들 하나의 집단으로 중국에 접근해야" 밝혀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입구 모습. 중국은 21일 다른 나라들에 중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미국과 무역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은 어떤 나라든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그러한 일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상호 호혜적인 태도로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 중국은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1.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의 상무부 입구 모습. 중국은 21일 다른 나라들에 중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미국과 무역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중국은 어떤 나라든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그러한 일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상호 호혜적인 태도로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 중국은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1.

[베이징=AP/뉴시스] 유세진 문예성 기자 = 중국은 21일 다른 나라들에 중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미국과 무역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을 포함한 정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의 거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대해 전면적 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은 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진 후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수입 관세를 즉각 중단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크게 높였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어떤 나라든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그러한 일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상호 호혜적인 태도로 단호하게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다. 중국은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달 초 현재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하나의 집단으로 중국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다른 나라에 대한 미국의 관세는 경제적 괴롭힘"이라면서 "유화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타협은 존경받을 수 없다. 자신의 일시적, 이기적 이익을 위해, 소위 면제를 대가로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은 호랑이의 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다. 이는 결국 실패할 것이고, 이익도 얻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뿐"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과의 회담에 개방돼 있다고 말했지만 중국과 미국 간 어떤 회담도 아직까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중국을 가장 가파른 관세의 표적으로 삼았다. 중국은 미국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로 보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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