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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대종 교수 "트럼프의 무역전쟁 확대는 한국에 큰 위기"

등록 2025.04.21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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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 출연

"한국, 기업 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 한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전략,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방송에 출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전략,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방송에 출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세종대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7일 '미·중 무역전쟁, 한국경제 생존전략,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한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확대로 한국은 안보와 경제에 큰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것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한국은 더 치열한 국제무역 환경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법인세 21%로 인하,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동을 촉진할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 교수는 서울 집값의 상승 이유로 ▲단독세대주 증가 ▲연간 30만 명 외국인 유입과 275만 명 거주 ▲평균 기대수명 90세 도달에 따른 고령화 등을 꼽았다. 아파트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정부가 서울 아파트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 감소와 국내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은 2024년 해외직접투자(FDI)에서 유입보다 국내기업 해외 유출이 2배 많다.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노조와 노동법, 높은 법인세 26%, 4차 산업혁명 신산업 금지 등으로 생산시설을 미국, 베트남 등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김 교수는 "트럼프의 무역전쟁, 미·중 갈등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소"라며 "무역과 내수시장 육성, 부동산 안정이 한국경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 수준의 법인세 인하, 4차 산업혁명 전격 허용 그리고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우버, 에어비엔비, 타다 등 신산업을 모두 용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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