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늘어난다…보험업계, 관련 상품 출시 속속
장기적인 치료 필요하지만 인식 부족
![[서울=뉴시스] 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파킨슨병 진단금 및 질병간병인지원입원일당(1일이상180일한도) 특약 이미지.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492_web.jpg?rnd=20250421173555)
[서울=뉴시스] 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파킨슨병 진단금 및 질병간병인지원입원일당(1일이상180일한도) 특약 이미지.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고령화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질환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상품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12만5607명에서 2023년 14만2013명으로 4년 사이 13.1% 증가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운동 기능 저하, 인지 장애, 신경 정신 증상을 동반한다. 진단 시 장기적인 약물 치료와 시술이 필요하지만 치매 대비 인식과 보장 준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파킨슨병의 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강화된 보장 상품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올바른 100세건강보험2504'은 희귀난치성 7대질환진단비 특약을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진단 확정 시 진단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이다.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일반 상품보다 적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KB손해보험은 간편건강보험(유병자형) '112대질병수술비II(24대질병)' 특약에 파킨슨병 보장을 포함했다. 해당 상품은 6가지 다른 질병군과 금액으로 구성된 특약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해당 특약은 보험기간 중 파킨슨병, 자율신경계통의 장애, 뇌전증 등으로 진단받고, 이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1회당 수술비를 보장한다. 최대 가입 가능 금액은 500만원이다.
악사손해보험의 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은 보험 기간 중 파킨슨병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진단금을 지급한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에도 최초 1회 진단금을 보장해 양대 노인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에는 질병간병인지원입원일당(1일 이상 180일 한도) 특약이 포함됐다. 인지 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 파킨슨병 또는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진단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을 경우 간병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파킨슨병은 치매만큼이나 주의를 요하는 노인성 질환이지만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대비 필요성을 간과하기 쉽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맞춤형 특약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