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 정원, 모든 이해당사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필요"
의료정책 공약…'공공의료·의대정원 합리화·통합돌봄체계'
"아프면 병원가는 상식 통용돼야…포괄적 의료개편 필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20780000_web.jpg?rnd=202504211137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22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거주 지역과 민간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격차가 존재한다"며 "의료 접근성이 실질적인 환자의 필요보다 지역 여건, 소득 수준, 의료기관 분포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아프면 병원으로'라는 당연한 상식이 제대로 통용돼야 한다"며 "환자의 필요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개혁, 요양과 돌봄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동시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지방의료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고,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또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의료·요양·돌봄'이 이어지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내년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차별 없이 치료받는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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