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악성코드 공격에 내부 시스템 해킹 당해…고객 유심 일부 정보 유출(종합)
19일 악성코드로 인해 SKT 고객 유심 정보 일부 유출 정황
SKT, KISA·개보위 신고 후 후속 대응…해킹 의심 장비 격리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2025.04.22.
고객 유심에 담긴 20여개 정보 중 일부로, 아직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금융 정보 등 핵심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관련 법률에 따라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도 즉시 신고한 상황이다. 이후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했으며,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에 담긴 20여개의 정보 중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고객의 이름, 생년월일, 금융정보 등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시도 관련 내용을 고객에게 고지하고,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홈페이지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문의는 SK텔레콤 고객센터로 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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