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혜화역 시위하던 전장연 강제 퇴거 조치
오전 8시 승강장 선전전 준비하다 역사 밖으로
서울교통공사 "원칙 따라 강제 퇴거했다" 입장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여 만에 재개된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025.04.21.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20779573_web.jpg?rnd=20250421095207)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여 만에 재개된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2025.04.21. park7691@newsis.com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려 했지만 공사가 이들을 역사 밖으로 퇴거시켰다.
공사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이들을 역 바깥으로 끌어냈다. 전장연은 서울대병원 방면으로 이동했다.
공사는 역사 내 불법 시위를 금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시는 전날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금일 불법 시위로 열차 지연 손실 약 2100만원뿐만 아니라 시위 대응 과정에서 직원 부상도 발생했으며 해당 시간대 민원도 245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전장연의 불법 시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 고발 조치하고 지하철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과 업무 방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한다"고 언급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에 진척이 없다며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지난 1년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에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출근길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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