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소매업체 대표들과 만나 관세 영항 논의…"생산적인 만남"
월마트 등 소매업체 3곳 CEO 참석…소매업 수입 의존도 높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소매업체 세 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이들 기업의 사업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4.22.](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0275221_web.jpg?rnd=202504220243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소매업체 세 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이들 기업의 사업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4.2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소매업체 대표들과 만나 관세 정책 관련 논의에 나섰다.
2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대표 소매업체 세 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이들 기업의 사업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 타깃 CEO 브라이언 코넬, 홈디포 CEO 테드 데커가 참석했다. 로우스 측 대표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회동 이후 세 기업은 "생산적인 만남"이었다며 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팀과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우리의 통찰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타깃은 성명에서 "우리는 무역에 대한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소매 업계 동료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디포 역시 "대통령과의 회의는 유익하고 건설적이었으며, 향후에도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CNBC에 제공한 성명에서 "회의는 매우 잘 진행됐고, 이들을 오벌 오피스(대통령의 공식 집무실)에 맞이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소매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월마트는 전체 판매 상품의 약 3분의 1을 전 세계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중 중국과 멕시코 의존 비중이 높은 편이다. 홈디포는 전체 제품의 절반 이상을 북미에서 조달하고 있다. 타킷은 카테고리별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두고 관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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