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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조지 글래스 신임 美대사 접견…"동맹 굳건히"

등록 2025.04.22 15:15:00수정 2025.04.22 15: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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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일본인 납북자 등 논의

[도쿄=AP/뉴시스] 사진은 이날 일본 도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오른쪽)가 총리 관저에서 조지 글래스 신임 주일 미국대사와 면담하는 모습. 2025.04.22.

[도쿄=AP/뉴시스] 사진은 이날 일본 도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오른쪽)가 총리 관저에서 조지 글래스 신임 주일 미국대사와 면담하는 모습. 2025.04.22.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2일 조지 글래스 신임 주일 미국대사를 접견했다고 현지 공영 NHK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지난주 주일 미국대사로 새로 부임한 글래스 대사를 만났다.



이시바 총리는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을 중시하면서 미일 동맹을 굳건히 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를 심화해 나가고 싶다"며 "함께 힘을 모아 전력을 다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래스 대사는 "미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를 함께한 관계"라며 "앞으로 우정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조치에 따른 미일 간 협상,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관련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글래스 대사는 이날 면담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 시대가 시작됐다"며 "현 내각과 협력해 미일 간의 연계, 경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안보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글래스 대사는 지난 18일 일본에 부임해 2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나 관세 조치를 포함한 미일 관계, 중국과 북한 등 문제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차기 주일 미국대사로 지명한 글래스 신임 대사는 트럼프 집권 1기 때 주포르투갈 미국 대사를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기술 투자은행인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스'를 창립하고 부동산 개발업에도 진출한 재계 출신 인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랫동안 후원해 온 인물이다.

지난달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는 주일미군 주둔 경비에 대한 일본 측 부담 증액을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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