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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아이 아프면 1시간 넘게 가야 했던 태백시…심야어린이병원 개소

등록 2025.04.22 16:00:00수정 2025.04.22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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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운영


태백시 장성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 장성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전경.(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강원도 태백에 심야 어린이병원을 연다.

공단은 22일 공단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에선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한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은 약 4900명인데, 야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없어 보호자들은 아픈 아이와 함께 동해나 원주 등으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태백시 황지동에 거주하는 한 보호자는 "아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밤새 마음만 졸였다"며 "이젠 공공심야 병원이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 예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지원한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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