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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6년 만에 KPGA 단일 대회 3연패 도전

등록 2025.04.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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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나흘간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격

[힐턴헤드아일랜드=AP/뉴시스] 임성재가 17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8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4.18.

[힐턴헤드아일랜드=AP/뉴시스] 임성재가 17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8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4.1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나들이에 나서는 임성재가 26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의 출전으로 관심을 끈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대회 3연패다.

K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6번밖에 없다.



1999년 박남신이 SBS프로골프 최강전 3연패를 이룬 뒤 26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2022년부터 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하곤 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귀국하고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시차 적응 등 어려운 환경에도 정상에 올랐다.

2연패 모두 짜릿한 역전 우승이라 더 값졌다.

[힐턴헤드아일랜드=AP/뉴시스] 임성재가 18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 16번 그린에서 퍼팅 준비를 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2025.04.19.

[힐턴헤드아일랜드=AP/뉴시스] 임성재가 18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 16번 그린에서 퍼팅 준비를 하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2025.04.19.

2023년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5타 차를 뒤집었고, 2024년엔 2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임성재는 곧장 귀국길에 올랐다.

22일 도착한 임성재는 23일 연습 라운드를 한번 치른 뒤 24일 1라운드에 나선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많은 팬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RBC 헤리티지에선 간발의 차이로 톱10을 놓쳤다.

다만 대회 장소가 변경된 건 최대 변수다.

임성재가 2년 연속 우승한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올해는 서원밸리 골프클럽으로 장소를 옮겼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에서 우승한 김백준. 2025.04.2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에서 우승한 김백준. 2025.04.20.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재의 3연패 도전 대항마로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2년 차 김백준이 꼽힌다.

김백준은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PGA 투어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DB손해보험에서 준우승한 옥태훈을 비롯해 조우영, 최승빈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비오와 미국 교포 한승수도 우승을 노린다.

KPGA 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한 강경남은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노린다.

강경남은 현재 47억6177억원의 상금을 쌓았다. 우승 상금 3억원을 차지하면 박상현에 이어 K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상금 50억원을 넘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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