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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 등 3명 바티칸 장례미사 참가…명동성당에 공식 분향소(종합)[교황 선종]

등록 2025.04.22 16:01:41수정 2025.04.22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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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임시회의

공식 추모미사 않기로…교구별 재량

신자들에 교황 위한 9일 기도 권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치스코교황이 21일 선종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마친 천주교 신자들이 대성당을 나서고 있다. 2025.04.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프란치스코교황이 21일 선종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마친 천주교 신자들이 대성당을 나서고 있다. 2025.04.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 임민균 신부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고 교구별로 추모 미사를 거행하되 날짜와 장소는 교구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이날 상임위원회 임시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님 선종과 관련해 공식 분향소가 주한 교황대사관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되고, 22일 오후부터 일반 조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각 교구별 주교좌 성당 내 분향소 설치는 교구 재량에 맡겼다. 추모 미사도 교구 재량이다.

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는다"며 "교구별로 추모 미사를 거행하고, 날짜와 장소는 교구의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다.

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참석할 조문단도 파견한다.



조문단은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와 전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로 구성하기로 했다.

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공식 기도문을 교황청으로부터 받는 대로 번역해 교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주교주교회의는 신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9일 기도를 권장했다.
[서울=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현수막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현수막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 성당에 설치할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현수막도 공개했다.

공개된 현수막 제작용 파일은 성전 내부용 2종과 성전 외벽 세로와 가로 현수막 등 모두 4종이다.

현수막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2025년 4월 21일 선종'과 '주님,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라는 글귀가 적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과 그가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주교회의는 "필요에 따라 크기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AI) 파일로 첨부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전날 교황청의 프란치스코 선종 공식 선포 후 안내문을 통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 지하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빈소에서 오후 3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며 "추모 미사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청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2013년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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