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황선미의 동화 창작론…'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
![[서울=뉴시스]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514_web.jpg?rnd=20250422155012)
[서울=뉴시스]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이야기집을 짓다(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책에서 저자는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창작의 과정을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동화에 대해 "작가가 사회의 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어린이라는 존재와 더불어 접근하는 문학"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어린이는 어린이만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문학이고 창작에 앞서 먼저 짚어야 할 요점"이라고 강조한다.
총 11부로 구성된 책에서 그는 동화 및 어린이의 정의를 탐구한 뒤 실질적으로 창작에 도움이 되는 기법을 다뤘다.
동화 소재와 서사에 필요한 인물을 선택하는 법부터 작품의 시점 및 유형 설정, 작품의 시작과 끝에서 이목을 끌 수 있는 비법 등을 안내했다.
황선미는 1995년 소설 '마음에 심는 꽃'으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각각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나쁜 어린이 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전 세계 32개국에서 번역 출판됐고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등으로 재탄생했다.
2014 런던국제도서전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아동문학 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화를 창작하는 일은 집을 지어 나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어른과 아이가 각각의 존재감으로 어울리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안 구성원 모두가 성장하는 이야기집이 동화이다."(174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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