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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신유열 父子, 다시 동남아 동행 "글로벌 유통·석화 힘준다"

등록 2025.04.25 11: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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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차주 28~29일 한경협 사절단 단장으로 인니 방문

장남 신유열 부사장 동남아 출장 동행…인니·베트남 현장경영 예정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동남아시아 사업 현장을 다시 함께 찾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부사장은 다음주 예정된 신동빈 회장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출장길에 동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파견하는 민간 경제사절단의 단장을 맡아 오는 28~2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를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석유화학과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39억 달러(약 5조5500억원)를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8월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 롯데지주) 2022.12.07. *재판매 및 DB 금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8월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 롯데지주) 2022.12.07.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인프로젝트는 현재 공정률 99%로 준공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최근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최종 점검을 마쳤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t(톤),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내 시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열었고, 지난해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209.5% 증가한 수치다.

도매점 36개, 소매점 12개 등 총 4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만 순매출 1조1005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신 부사장은 신 회장의 공식 일정과 사업장 시찰 등에 동행하며 네트워킹과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과 신 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친 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 회장과 신 부사장은 베트남 하노이 주요 사업장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맨 왼쪽)이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뒤 현지 공항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2023.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맨 왼쪽)이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뒤 현지 공항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2023.09.22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쇼핑은 현재 베트남에서 백화점 3개, 대형마트 15개를 운영 중이다.

특히 2023년 9월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해 6월 기준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MZ 젊은이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또 호찌민의 투티엠 지구에서는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 68만㎡(코엑스의 1.5배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곳에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신 회장과 신 부사장이 베트남을 함께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신 회장이 사면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택한 베트남에 신 부사장이 동행하며 주목을 받았고, 2023년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도 함께 했다.
[하노이=뉴시스] 이혜원 기자 = 22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맨 왼쪽)가 테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유열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march11@newsis.com

[하노이=뉴시스] 이혜원 기자 = 22일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맨 왼쪽)가 테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유열 상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march1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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