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분양, 계획 대비 20% 그쳐…대선 앞 관망 분위기
1사분기 5만40가구 중 실분양 40.3%
대선에 주목도 분산…분양 늦출 가능성
![[서울=뉴시스] 원종 휴먼빌 클라츠 투시도.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617_web.jpg?rnd=20250422164350)
[서울=뉴시스] 원종 휴먼빌 클라츠 투시도. (사진=부동산인포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3월 실제 분양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 물량이 당초 계획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6월 대통령 선거가 있어 상반기 분양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사분기(1~3월) 수도권에서 분양이 계획된 가구수는 5만40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은 당초의 40.3%인 2만158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수도권 분양 계획 물량 2만2709가구 중 20%(4540가구)만 분양됐다. 실분양률은 올해 들어 1월 64.7%(8302가구), 2월 50.5%(7316가구)로 꾸준히 낮아지는 양상이다.
더욱이 조기 대선이 열리면서 분양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에도 건설사들은 주목도가 분산되는 것을 고려해 대형 선거 이후로 분양 시기를 미뤘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에선 실제 일정을 잡고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에 주목해 청약 계획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에서는 일신건영이 오는 24일 부천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하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1순위 청약은 29일이다.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5월 동탄2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서울에서도 분양 단지가 있다. 현대건설은 5월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한다. 총 2451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983세대 중 전용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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