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첫 '보험 언팩'서 공개한 상품은?…"혁신 체감할 것"
건강리턴·병원동행 등 '보장 어카운트'
보장 단순화하고 보험료 60% 감소
사전검사부터 사후까지 촘촘히 관리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화재 '언팩 컨퍼런스'에서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이 삼성화재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640_web.jpg?rnd=20250422165414)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삼성화재 '언팩 컨퍼런스'에서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이 삼성화재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22일 "전통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넘어서 상품 서비스 혁신을 통해 혜택을 체감하는 보험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개최한 '언팩 컨퍼런스'에서 내달 출시 예정인 '보장 어카운트' 신상품을 공개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뢰를 잃어가는 보험 산업에 대해 혁신 DNA 부재가 초래한 결과라고 반성하고, 보험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저출산·고령화·기후 변화·기술발전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산업의 역할을 통감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공개된 삼성화재의 보장 어카운트는 ▲심리스 치료비 ▲건강리턴 ▲병원동행 등 3가지 키워드가 주요 특징이다.
먼저 기존 수십개에 달하는 담보를 5가지로 단순화하고 보험료는 60%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전검사와 사후관리까지 생애 전 주기를 관리해준다.
또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결과로 돌려준다. 검진에서 진단,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 사이사이 '헬스케어' 기능을 통해 촘촘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와 관리 과정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는 1인가구와 노년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을 위해 여정을 함께하는 서비스도 출시한다. 대리신청과 위치알림, 동행 리포트 등을 제공하는 형태다.
보장 어카운트를 소개한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단발성 이슈중심 시장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객의 선택과 이해하기 쉬운 보험, 든든한 보장과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손해보험사 최초로 '독립특약'도 내놓는다고 밝혔다. 계약해지 없이 새로운 보장을 추가해 최적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 하반기에는 올해 출시한 담보를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 세션에는 조승연 작가, 미키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고기호 삼성화재 장기보험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따뜻한 보험, 신뢰받는 기업'을 주제로 보험산업의 혁신과 미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보험 관련 기관과 학계, 재보험사, 언론사, 애널리스트,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소통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신뢰 회복과 본질이라 보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적절히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도 규제·감독·관행·제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꼭 해외로 진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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