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국정원, 사이버안보 협력 MOU 체결
가상자산 해킹 등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
사이버안보 체계 강화 추진

중앙대와 국정원이 사이버안보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중앙대 박기석 총무처장, 장항배 연구처장, 이형환 다빈치캠퍼스부총장, 윤오준 국정원 3차장, 중앙대 박상규 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김선영 교수. (사진=중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협약식은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보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 기반의 사이버 위협이 디지털 금융 산업의 안전성과 국가적 수준의 사이버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와 학계가 협력하는 전략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추적 및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전담 연구 조직 설치 및 운영 ▲고급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상호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구체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가상자산 탈취에 관한 보안 기술 개발 등 실질적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특화된 고급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최근 가상자산을 둘러싼 사이버 위협은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 사안"이라며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와 대학원 융합보안학과를 중심으로 디지털금융 보안 분야에 관한 축적된 교육 내용과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가정보원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 안보를 선도하는 관학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3차장은 "가상자산을 둘러싼 북한의 탈취 위협 등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 되고있는 상황에서 중앙대와의 협력은 국가안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확보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향후 가상자산 보안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산업 및 국가 사이버안보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