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속 2480선 약보합 마감(종합)
"트럼프·관세·실적 이슈 뒤섞여"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8.42)보다 1.78포인트(0.07%) 하락한 2486.64에 장을 마쳤다. 2025.04.22.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20781890_web.jpg?rnd=20250422154815)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8.42)보다 1.78포인트(0.07%) 하락한 2486.64에 장을 마쳤다. 2025.04.2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장중 등락 끝에 248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8.42)보다 1.78포인트(0.07%) 하락한 2486.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480선에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 2490선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2480선으로 다시 밀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간 갈등이 격화되며 관망세가 지속된 결과다. 이날 미국 증시도 급락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또 오는 24일(현지시간) 시작되는 한·미 관세 협상과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겹쳐 혼조세를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거래는 지난 17일부터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라며 "특히 최근 2거래일 연속 거래대금 5조원대에 머무르는 가운데 이날 역시도 거래대금이 5조원 남짓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와 관세, 실적 등 여러 이슈가 뒤섞인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증시는 큰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대선 국면에서 후보별 공약에 따라 종목·테마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4억원과 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홀로 24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24%)과 증권(1.74%), 음식료·담배(1.08%)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2.52%)와 섬유·의류(-1.59%), 전기·전자(-1.03%) 등이 내렸다.
반도체주를 비롯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8%)와 셀트리온(0.13%), KB금융(0.72%) 등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1.59%),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91%), 삼성전자우(-0.22%), 기아(-1.36%)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5.45)보다 0.67포인트(0.09%) 오른 716.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65%), 리가켐바이오(5.44%), 펩트론(0.97%), 코오롱티슈진(7.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에코프로비엠(-0.32%), 에코프로(-0.32%), 레인보우로보틱스(-0.35%), 휴젤(-1.55%), 클래시스(-0.16%) 등은 하락 마감했다. HLB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19.1원)보다 1.5원 오른 142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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