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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과 협상 무대 마련중…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어"

등록 2025.04.23 03:04:35수정 2025.04.23 0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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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직접 대화는 아직

"상호관세 관련 18개국 제안 접수"

"이번주에만 34개국과 만날 예정"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3.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 시간) 중국과 관세 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과 거래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관련된 모두가 무역 협상이 성사되길 바라며, 공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중국과의 잠재적인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하고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펜타닐 유입 명목으로 20%, 상호관세로 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25% 보복관세를 부과해 양국간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중국과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3~4주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며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직접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오늘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했고, 협상을 위해 발표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불과 석달여 사이 90여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레빗 대변인은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재 18개의 제안이 문서로 작성돼 무역팀에 전달됐다"며 "이는 각국이 서류로 작성해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한 것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담당 선임보좌관 등 전체 무역팀이 이번주에만 34개 국가들과 만난다"며 "우리는 미국 노동자와 미국인들을 대표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90일 유예가 더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7월에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트럼프 대통령 무역팀은 최대한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오는 24일 상호관세 관련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을 찾아 베선트 장관, 그리어 대표와 '한미 2+2 통상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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