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티칸서 "트럼프 만나고파…준비 됐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바티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5.04.23.](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5706_web.jpg?rnd=20250418085520)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바티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모습. 2025.04.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바티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렇다. 만나고 싶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미국에서 온 파트너들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장례식에 참석한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 경우 지난 2월 28일 백악관에서 파국으로 치달았던 회담 후 처음이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에 대해 "다음주 목요일(24일)에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거래에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이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대가로 희토류 등에 관한 광물협정 체결을 요구해왔다. 광물협정은 파국을 맞이한 2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