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美 북한인권특사 면직…또 공석
줄리 터너 전 특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직으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2023년 10월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23.](https://img1.newsis.com/2023/10/18/NISI20231018_0020095020_web.jpg?rnd=20231018124016)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2023년 10월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23.
국무부에 따르면 터너 전 특사는 올해 1월24일부터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부차관보 대행으로 재직 중이다.
터너 전 특사는 2023년 10월 북한인권특사로 취임해 활동해왔으나, 지난 1월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부차관보 대행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기존 특사들이 정리되면서 터너 전 특사 역시 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홈페이지에서도 터너 전 특사에 대해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미 북한인권특사를 역임했다"며 과거형으로 소개했다.
북한인권특사는 지난 2004년 발효된 북한인권법을 토대로 만들어진 자리로, 미국의 북한 인권 관련 정책 전반에 관여한다. 대사급 직책으로 미 상원 인사청문과 인준 절차도 거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인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가 물러난 후 후임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공백은 무려 6년이 넘게 이어졌고, 바이든 행정부 3년차에야 터너 전 특사가 지명돼 채워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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