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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다우 2.66%↑

등록 2025.04.23 06:03:01수정 2025.04.23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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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현지 시간)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NYSE 표지판의 모습. 2025.04.23.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현지 시간)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2월 22일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NYSE)NYSE 표지판의 모습. 2025.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2일(현지 시간)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오른 3만9186.98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110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56포인트(2.51%) 뛴 5287.76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9.52포인트(2.71%) 상승한 1만6300.4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주목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매입에 나섰다.



그는 “아무도 현재 현상 유지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에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차이나라지캡 ETF, 아이셰어MSCI차이나 ETF는 각각 약 3% 뛰었다.

아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드 엘러브록은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번 발언을 통해 분명한 신호를 보내려 하고 있다”며 “이 신호는 (관세 정책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 해야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해 랠리를 일으켯으며, 수개월 안에 이 무역 전쟁의 최종 정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무역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며 최근 몇 주 간 증시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고 밝힌 후 경제 불확실성이 더 짙어지며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서기도 했다.

엘러브록 매니저는 “불확실성은 많은데 해답은 많지 않아 투자자들에게는 답답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느낄 수 있는 한가지 점은 우리가 이 교착 상태에 오래 머물수록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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