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 군 또 레바논 폭격, 헤즈볼라대원과 이슬람단체 수장 살해

등록 2025.04.23 06:55:25수정 2025.04.23 07:2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레바논산의 바웨르타 마을· 티레 시에서 차량 폭격

'자마 이슬라미야'(이슬람 그룹) 지도자 아트위 피살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이 정전 합의 이틀 뒤인 2024년 11월 29일에도 계속된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2025.04.23.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이 정전 합의 이틀 뒤인 2024년 11월 29일에도 계속된 이스라엘 폭격으로 폐허가 된 모습. 2025.04.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두 곳에 대해 22일(현지시간) 또 공습을 가해서 이슬람 단체인 '자마 이슬라미야' (이슬람 그룹)의 고위 지도자와 헤즈볼라 대원 한 명을 각각 살해 했다고 레바논 소식통들이 전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폭격 중 레바논 산에 있는 바웨르타 마을에서는 차량 한대가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레바논 남서부 티레 지역의 하니야 마을에서도 공습이 실시되었다고 현지 보건부 소속 비상대책본부가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22일 레바논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연방국가위원회 사끄르 고바쉬 의장을 맞아 회담하면서  "이스라엘의 불법 점거" 때문에 유엔결의안 1701호에 따라 국경지대에 레바논군을 파견하는 일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운대통령은 "레바논 내의 모든 분쟁적 이슈들은 내부 대화를 통해서 해결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보도했다.  
 
고바쉬의장은 " UAE는 앞으로도 레바논의 국민적 단합을 지지하고 두 나라 사이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지난 해 11월 27일 휴전에 합의했고, 가자지구 전쟁 때문에 1년 이상 계속 되어온 전투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정전 후에도 이스라엘군은 거의 매일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면서 "헤즈볼라의 위협"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면서 군대를 전면 철수하기로 한 정전 합의를 어기고  레바논 국경지대  5개 요충지대의 산 위에 여전히 주둔한 채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