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고, '마이스터고' 도전장…실험·실습실 만든다
용인교육청 TF팀…융합기술원·충북반도체고 방문
![[용인=뉴시스] 용인반도체고교가 들어설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133_web.jpg?rnd=20250423102943)
[용인=뉴시스] 용인반도체고교가 들어설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23일 용인시·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반도체 교육과정 개발 및 실험·실습 환경 구축 등을 추진하는 등 용인반도체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마이스터고 지정 동의서 작성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 구성·협의 ▲경기도교육청과의 실무협의 ▲용인시 반도체정책과와의 협의 등을 통해 기반 조성을 시작했다. 또 4월에는 ▲충북반도체고 방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관련 자문을 받는 등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 10여명은 2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실험실습실 환경, 기자재 구성, 공간 배치 등을 살펴보고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을 받는 등 현장 맞춤형 실습 환경 구축을 위한 기초 작업을 본격화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지역 반도체 기업과의 간담회와 주민 공청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가칭 용인반도체고등학교는 남사읍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폐교된 남곡초등학교 분교장 부지에 자리 잡게 된다. 약 4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7990㎡에 2개 학과·24학급, 384명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희정 교육장은 "실습 기자재 구성부터 실험실 환경 설계까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교육과정, 시설, 행정 등 각 분야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