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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 사망사고 낸 中가해자 웃으며 '농담'…사과도 거부

등록 2025.04.24 05:05:00수정 2025.04.24 06: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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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사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유족은 재판에서 가해자에게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사진=SCMP/바이두)

[서울=뉴시스]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사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유족은 재판에서 가해자에게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사진=SCMP/바이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장시성 징더전에 사는 랴오(20)는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첫돌을 며칠 앞둔 아기와 30세 어머니가 현장에서 숨졌고, 31세 아버지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가해자는 속도를 줄이라는 여자친구의 요구를 무시한 채 시속 40㎞ 제한이 있는 도로에서 시속 129㎞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부모는 "그는 피투성이가 된 사고 현장에서 농담하며 웃었다"며 "그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가해자는 사고 이후 사과도 거부했다. 가해자의 아버지는 "내 아들이 당신 아들을 죽인 것은 신의 뜻"이라며 "당신이 내 아들을 고소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재앙"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사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유족은 재판에서 가해자에게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사진=SCMP/바이두)

[서울=뉴시스]중국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후 난폭운전을 하던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사고 현장에서 웃으며 농담까지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유족은 재판에서 가해자에게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사진=SCMP/바이두)

가해자의 아버지는 피해자 측에 80만 위안(약 1억5595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피해자의 노부모를 돌봐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피해자 부모는 지난 15일 장시성 징더전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가해자에 대한 사형 선고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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