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거리활보 40대…잡고보니 '마약수배자'였다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마약 투약으로 지명수배된 40대가 속옷만 입은 채 마약에 취한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A(40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의 길거리에서 속옷만 입은 채 돌아다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임의동행 후 신원조회를 하는 과정에서 마약으로 수배된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주거지에서는 필로폰 투약용 주사기 3개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말에도 마약을 투약하고 속옷 차임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신고를 당했다. 이후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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