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콜드플레이 팔찌 반납하지 마…中 선넘은 장난에 韓 팬들 '분노'

등록 2025.04.24 15:14:12수정 2025.04.24 15:39: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의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언급하며 게재한 영상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쉬는시간 캡처 )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의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언급하며 게재한 영상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쉬는시간 캡처 )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공연에 사용된 친환경 LED 팔찌 '자이로 밴드'를 반환하지 말라고 선동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 공연 회수율을 인위적으로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한국의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언급하며 게재한 영상이 갈무리 돼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우리는 팔찌를 반환했지만, 한국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절대 (팔찌를) 반납하지 말라"며 공연 후 팔찌 반납 거부를 독려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 역시 영상에 "한국을 (팔찌) 회수율 꼴찌로 만들어야 한다", "서울 콘서트에서 팔찌 박스를 들고 도망가겠다" 등의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며 환호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이 이를 두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조롱하는 행위", "의도적으로 한국을 깎아내리려는 저급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인플루언서는 영상을 삭제하며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자이로 밴드 반납률 98%. (사진 = 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이로 밴드 반납률 98%. (사진 = 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콜드플레이는 K-팝 응원봉 역할을 겸하는 LED 손목 팔찌이자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진 자이로 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공연 뒤 회수하고 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월드투어가 열린 도시마다 회수율을 보여주는데, 이는 도시 간 선의의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이전까지 투어에서 가장 높은 반납률을 자랑한 도시는 도쿄로 97%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고양 첫 날 콘서트 반납률은 96%였다. 한국 팬들은 "힘을 내자"고 입을 모았고 2회차인 지난 18일엔 결국 98%를 찍는 '독기'를 보여줬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9년 과도한 탄소배출을 이유로 월드투어 중단을 선언하고, 해결 방법을 찾으면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투어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