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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폭행해 숨지게 한 중학생…태연히 고교 진학 왜?

등록 2025.04.24 1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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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남 무안 폭행치사 사건. (사진=MBC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남 무안 폭행치사 사건. (사진=MBC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전남 무안 폭행치사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24일 오후 9시 방송하는 MBC TV '실화탐사대'에선 '폭행치사범이 된 15세 소년' 편이 전파를 탄다.



고(故) 고광수 씨는 지난 2017년 노년을 보내기 위해 전남 무안의 한 작은 바닷가 마을로 귀촌했다.

일흔이 넘는 나이임에도 타향에서 터전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전남 무안의 본토박이 이웃 덕분이었다.

그러나 고 씨는 절친했던 이웃으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된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고 씨가 이웃집을 찾아가 다툼이 생기면서 벌어졌다.



이웃집 아들인 당시 중학생 박찬희(가명)군은 한참을 고 씨 주변을 서성이다가 창고에 들어가 목장갑을 착용한 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박군은 고 씨에게 달려들어 안면부를 가격했고, 고 씨는 두개골이 파열돼 결국 나흘 뒤 사망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6개월이 됐지만 폭행 가해자 박 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여전히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가해자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명확한 정황이 담긴 CCTV 증거 자료와 피해자가 숨진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경찰은 왜 6개월째 수사 중인 것일까.

제작진은 "유족들이 가해자가 옆집에 살고 있어 길에서 마주칠까봐 불안하기만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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