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디앤디파마텍, 경구용 비만치료제 경쟁우위 확보"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25일 디앤디파마텍에 대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 MASH 등의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디앤디마파텍이 펩타이드를 경구 투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ORALINK)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펩타이드의 지질화 및 리간드화를 통해 제형 변경 후 반감기를 늘리고 흡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높은 경구 흡수율과 복용 편의성에서 경쟁우위를 보인다"며 "전임상 단계에서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 대비 10배 이상 높은 흡수율을 기록해, 펩타이드 사용량을 줄이고 생산단가 절감과 함께 용량 대비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리벨서스는 음식물·식수 섭취 제한으로 복약 순응도가 낮았지만, 디앤디파마텍의 DD-02S는 이러한 제한 없이 안정적인 흡수율을 보여 복용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멧세라(Metsera)와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국내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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