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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작'…NBA 코비 데뷔전 유니폼, 경매 100억원에 낙찰

등록 2025.04.25 14:22:50수정 2025.04.25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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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0년 세상을 떠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0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소더비 경매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2020년 세상을 떠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0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소더비 경매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2020년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 데뷔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00만 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코비가 신인이던 1996~97시즌 7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 달러에 팔렸다.



해당 유니폼은 코비 사망 전인 2012년 경매에서 11만5242달러(약 1억6500만원)에 거래됐는데, 13년 만에 가격이 무려 60배 이상 치솟았다. 이번 경매가는 코비 관련 수집품 중 역대 최고다.

종전 기록은 그가 유일하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07~2008시즌에 입었던 유니폼으로, 584만 9700달러(약 84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관계자는 "데뷔전은 선수 경력에서 정말로 드문 순간"이라며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며, 코비와 같은 상징적인 선수들에게는 다시는 재현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이번 낙찰가는 스포츠 선수의 유니폼 중 역대 4번째로 비싼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메이저리그(MLB) 전설 베이브 루스의 '콜 샷' 유니폼으로 2400만 달러(약 344억원), 2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으로 1010만 달러(약 145억원), 3위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에서 입었던 '신의 손' 유니폼으로 930만 달러(약 133억원)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1996년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A 레이커스의 간판이자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NBA 파이널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선정 18회 등 눈부신 커리어를 남겼다.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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