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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반도체(집적회로) 8종 125% 관세 ‘조용히’ 철회”-CNN

등록 2025.04.25 15:13:50수정 2025.04.25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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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선전 수입 업체들 “통관 신고 서류 제출시 면제 알게 돼”

中, 美 상호 관세 보복으로 11일부터 125% 상향 부과

【서울=뉴시스】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 (출처: 바이두) 2025.04.25.

【서울=뉴시스】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 (출처: 바이두) 2025.04.2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은 미국산 반도체에 부과한 보복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CNN은 중국 당국은 미국에서 생산된 일부 반도체에 대한 125%의 보복 관세를 조용히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는 광둥성 선전의 3개의 수입 기관이 제공한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 기관에 따르면 이 면제는 마이크로칩 또는 반도체라고도 불리는 집적회로에 적용되며 아직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며 자신들은 24일 오후 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면제 조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며 선전과 중산 해관(세관)도 면세 조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수입 대행사인 ‘정넨량 공급망’의 천샤오링 매너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24일 메모리 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를 포함하는 8종의 집적회로에 대해 관세가 면제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고객들을 위한 정기 통관 과정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며 “신고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이 소식은 이제 들불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칩을 수입하는 ‘타이항 세미컨덕터’는 CNN에 세관으로부터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경제지 차이징도 25일 상하이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을 포함해 반도체를 수입하는 여러 기술 기업을 언급하며 이러한 면제 조치에 대해 보도했다가 게재 약 3시간 만에 삭제했다고 CNN은 전했다.

중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는 11일부터 125%가 적용됐다. 이는 전날 미국이 전날부터 상호 관세 125%와 ‘펜타닐 관세’ 20% 등 145%의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미국에 1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측이 추가로 관세를 인상해도 중국은 더 이상은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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