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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북악 이어 관악…'서울 등산 관광' 새 장 열려

등록 2025.04.25 15: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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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 24일 개관·본격 운영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월 평균 6000명 이상 방문

24일 서울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거행한 '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서울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거행한 '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24일 서울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관악산 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관악산 센터는 서울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 1층에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돼 왔다.



'서울 등산 관광 센터'는 서울의 등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인을 위한 차별화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악산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에 이어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세 번째 거점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관악구청장, 관악구의회 의장,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개관식에 앞서 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서비스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으뜸공원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진행한 뒤에는 관악산 숲길을 걸으며 황톳길, 계곡 캠핑 숲 등 주요 코스를 체험했다.
24일 서울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거행한 '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에서 포즈를 취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유정희 서울시의원(오른쪽),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서울 관악구 관악로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거행한 '서울 등산 관광 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에서 포즈를 취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유정희 서울시의원(오른쪽),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관악산 센터는 신림선 관악산역 역사 내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안내 ▲저렴한 비용으로 등산화, 등산복, 스틱, 아이젠 등 등산 장비 대여 ▲다양한 등산 코스와 관광 정보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해 시범 운영을 할 때부터 서울 등산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았다.

정식 개관을 기념해 6월30일까지 외국인에게 등산 장비를 무료로 빌려준다.

'서울 등산 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을 통해 대여 가능하다.

관악산 센터는 시범 운영 기간 월 평균 6000명 이상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 발대식도 열렸다.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는 서울 등산 관광의 글로벌 서포터즈 커뮤니티다. 내외국인이 함께 서울의 산을 오르면서 문화를 나누고, 서울의 'K-등산'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7개국 외국인 67명과 한국인 33명 등 총 100명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참여한다. 이들에게는 장비 무료 대여, 체험 프로그램 우선 참여, 활동 확인서 발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2년 센터 개관 이후 북한산, 북악산 누적 방문객이 4만 명을 넘었다는 것은 서울 등산 관광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방증한다"며 "서울의 산과 K-등산 문화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알렸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관광이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서울만의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관악산 센터가 등산 관광 전진 기지이자 3000만 외래 관광객 시대를 여는 효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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