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전북, 수원FC 원정서 리그 6연속 무패 도전
26일 오후 2시 10라운드 맞대결
경기력 좋은 전진우·콤파뇨 앞세워
'선두' 대전은 강원과 홈에서 경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01822427_web.jpg?rnd=20250420183627)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리그 6연속 무패를 정조준한다.
전북은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4승3무2패(승점 15)로 리그 4위다.
수원FC전에서 승리한다면, 한 경기를 더 치른 울산 HD(승점 17)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경기 수가 10경기로 같은 선두 대전(승점 20)과는 승점 2점 차로 좁히게 된다.
수원FC는 1승4무4패(승점 7)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원정이지만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어 전북의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2무의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안산그리너스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3-0 승리까지 더하면, 6경기 무패(4승2무)의 상승세다.
![[서울=뉴시스]K리그1 전북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1409_web.jpg?rnd=20250314101442)
[서울=뉴시스]K리그1 전북 포옛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지만,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굴욕을 맛봤다.
승강 PO에서 승리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으나, 전북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이에 구단은 쇄신을 단행,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 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포옛 감독은 지난 2월13일 포트 FC(태국)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16강 1차전 원정에서 전북 데뷔전 데뷔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시즌 초반 광주FC와의 2라운드 경기까지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다.
그러나 3월1일 울산에 당한 0-1 패배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같은 달 30일 FC안양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행히 지난 5일 1위 대전을 2-0으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한 뒤 흐름을 바꿨다.
지난 20일 대구전 3-1 승리까지 무패를 달리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수원FC까지 잡는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전북의 무패는 공격수 전진우가 이끌고 있다.
K리그2 수원삼성 시절에는 만년 유망주에 그치는 듯했으나, 전북 2년 차를 맞은 올해 맹활약 중이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전북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직전 경기였던 대구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포옛 감독과 함께 전북 유니폼을 입은 콤파뇨도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진우와 함께 리그 5골로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01822426_web.jpg?rnd=20250420183556)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원FC는 현재 리그 최하위지만, 지난 19일 안양에 1-3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공식전 3경기 무패(2승1무)로 반등의 조짐을 보인 바 있다.
홈에서 분위기가 좋은 상대적 강호인 전북을 꺾는다면 다시 불을 지필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터다.
수원FC의 싸박이 요주의 인물이다.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싸박은 초반에는 교체로 출전하며 국내 무대 감각을 익힌 뒤, 지난 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1-1 무)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뒤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다.
전북이 피지컬과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 싸박을 제대로 막지 못한다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7023_web.jpg?rnd=20250401213419)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리그 선두 대전은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강원은 승점 13으로 현재 7위에 있으나 이날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둘 정도로 유독 강원에는 힘을 못 쓴 바 있다.
대전이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강원을 꺾고 선두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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