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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 투런포·데이비슨 QS' 롯데, '5실책' 두산 8-2로 잡고 2연승

등록 2025.04.25 21: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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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연승 무산…선발 최원준 시즌 3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2025.04.12.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2025.04.12.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시즌 15승째(1무 12패)를 거뒀고, 지난 맞대결 패배(12-15)를 설욕했다.

3연승이 무산된 두산은 시즌 전적 11승 15패가 됐다.

롯데 4번 타자 나승엽이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6호)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6회까지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투수로 출격한 최원준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또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두산은 무려 실책 5개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2025.04.25.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2025.04.25.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가 선취점을 올려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정훈의 안타, 윤동희와 전민재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고승민이 1타점 내야 안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땅볼을 친 전민재가 2루수 오명진의 송구 실책을 틈타 1루를 지나 2루에 안착했다. 이어 2사 2루 찬스에서 황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데이비슨의 호투에 막혀 득점 갈증에 시달리던 두산은 6회말 침묵에서 벗어났다.

1사에서 김기연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1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 2루에서는 강승호가 안타를 날려 2루에 있던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롯데는 7회초 격차를 벌렸다.

무사 3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구원 투수 김호준의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승리에 서서히 다가가던 롯데는 8회초 쐐기 점수를 뽑아냈다.

황성빈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 베이스를 훔쳤고, 고승민이 안타를 만들어 1사 1, 3루가 됐다.

득점 기회를 맞은 롯데는 장두성이 스퀴즈 번트로 1타점을 올린 후 투수 박치국의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주자 고승민도 홈을 통과해 7-2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는 나승엽이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보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작성했다.

두산은 8회말에 이어 9회말도 삼자범퇴로 맥없이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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