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성장 개발", 김동연·김경수 "추경 최대 50조원 필요"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가운데), 김경수, 김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티비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6393_web.jpg?rnd=2025042522274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가운데), 김경수, 김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25일 서울 중구 티비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마지막 TV토론회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이주영 수습 신유림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마지막 합동 TV토론에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세 후보가 25일 상이한 답을 내놨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90분간 진행된 TV조선 토론회에서 '어떤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해결하겠나'라는 공통 질문에 1분30초씩 답변했다.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 기회와 결과를 공정하게 나눌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이 지체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양극화와 격차 불평등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원과 기회가 한쪽으로 몰리면서 효율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답은 분명하다. 양극화를 완화하고 기회와 결과를 가급적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다."라며 "이미 가진 것을 나눌 수는 없지만 새로운 성장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 비상 대책 회의를 하겠다"며 "정부와 기업들이 난국을 타개하는 비상 경제 대책 회의를 열어 경제 도약 터전을 만드는 회의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5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의 12조원 (상당의) 추경은 너무 적다"며 "추경을 통해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 투자를 지금부터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패키지 딜이 아니라 단계별로 협상하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로 유리한 협상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후보는 "추경 규모는 최소 30조원에서 할 수 있다면 50조원까지 자영업자를 비롯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요인에 대한 대응 방법이 필요하다"며 "수출, 수도권, 대기업, 제조업 위주인 성장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과 내수를 결합하고 대기업과 중소 벤처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고, 제조업을 서비스업과 결합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AI,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녹색전환, 인재 양성을 통한 3대성장을 통해 구조적 경제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zoo@newsis.com, spicy@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