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분기 비야디 순익 1.8조원·100%↑…PHV 판매 76%↑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로고. 2025.04.25](https://img1.newsis.com/2023/01/10/NISI20230110_0019659552_web.jpg?rnd=20230125111348)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로고. 2025.04.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동차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는 2025년 1~3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 91억5000만 위안(약 1조8090억원)에 달했다고 거형망(鉅亨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비야디가 이날 발표한 1분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기자동차(EV)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차(PH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환차익을 계상한 게 순익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703억6000만 위안(33조67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중국 내외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60% 급증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승용차형 PHV가 76% 대폭 증대한 56만대로 집계됐다.
1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는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굳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야디는 지난 2월 주력 브랜드 하이양(海洋)과 왕차오(王朝) 거의 모두에 상당하는 21개 기종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 채 운전지원 기능을 추가 장착하겠다고 공표했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소비자의 평가를 받았다.
비야디 승용차 수출은 2배인 20만대로 증가했다. 환율 변동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친 가운데 환차익이 발생한 게 순익을 밀어올렸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 22일 전용 자동차 운반선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한번에 자동차 9200대를 선적할 수 있다.
1분기 비야디 연구개발 투자액은 34% 늘어난 142억2000만 위안(2조8113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올해 말까지 자동차를 전년 대비 30% 늘어난 550만대, 해외에선 90% 증가한 80만대를 각각 판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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