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연사박물관, 4월의 전시품 ‘철갑상어’ 선정…멸종위기종 보호 시급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 4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철갑상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03.28. (사진 = 해양자연사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3/28/NISI20210328_0000714985_web.jpg?rnd=20210328091541)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올 4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철갑상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03.28. (사진 = 해양자연사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철갑상어는 종마다 수명이 다르지만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100년 이상 살며, 산란기에는 강을 찾는 물고기이다. 대개 성적인 성숙이 매우 늦고 1년에 몇 번밖에 산란하지 않아서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로 인해 멸종할 위험성이 아주 크다.
철갑상어는 전 세계에 26종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종 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에 의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칼상어·용상어·철갑상어 등 3종이 분포한다는 학계 보고가 있었으나, 2014년 4월 이후 발견된 기록이 없어서 현재는 절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양자연사박물관에 건조표본으로 전시된 철갑상어는 1990년대 인천 연근해에 출현한 몸길이 360㎝의 대형종으로, 어시장 경매를 통해 확보됐다. 살아있는 철갑상어로는 시베리아철갑상어와 스텔렛철갑상어가 관상어류관에 사육 전시되고 있으며, 이는 양식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개체이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해양생물 다양성 유지와 생태계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월 초 발표될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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